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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이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추경예산 편성 세부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유튜브 채널 캡쳐]
김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방지하고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집합금지 등 행정 명령을 준수한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293억원 규모로 내부유보금 세출조정 13억원을 합한 총 306억원의 세출예산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 283억원, 나머지 23억원은 AI방역 대책사업 및 법정 편성대상인 성립 전 예산 편성에 각각 20억원과 3억원이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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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관련 세부 구성. [사진=안성시 유튜브 채널 캡쳐]
먼저 보편지원에 해당하는 안성시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17일 24시 기준으로 안성시민과 등록외국인 등에게 1인당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시민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내·외국인을 구분해 실시하며, 지급받은 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다.
집합금지 업소 등 선별지원은 △집합금지업종 임대료 지원 월 임차료 2개월분(최대 200만원) △유흥·단란주점 200만원 △실내체육시설 및 노래연습장 100만원 △관광·이벤트업 100만원 △전세버스 법인·종사자 100만원 △학생통학버스 종사자 100만원 △PC방·오락실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 51만 5000원 △예술인 100만원 △종교시설 50만원 △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사랑의 PC지원 사업 및 종교시설 방역물품 지원, 농업인 택배 발송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하거나 폐업한 시민을 돕기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병행한다.
청년인재 고용지원 사업으로 3억원을 편성해 최대 5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관내 기업체가 신규 고용하는 경우 2년간 급여의 50%(월 최대 100만원)를 보조해 신규고용으로 인한 부담을 낮춰주고 구직자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방문학습도우미 25명(2억원), 현장일자리 사업 229명(22억원), 행정보조 요원 76명(12억원) 등 330여 개의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시민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 지원 및 방역물품 구입에 4억 4000만원, 경기도 방역버스 지원에 23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행정 경비 2억 4200만원,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에 발맞춰 백신접종 준비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에 약 2억 5000만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예산 편성도 중요하지만 하루빨리 시민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시민 여러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모든 행정에 있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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