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주가 7%↑' 1분기 호실적 전망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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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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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오전 9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61%(2만2000원)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9873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13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6배, 외국인소진율은 10.38%다.

DB금융투자는 22일 효성화학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469억원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컨센서스를 290억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화학 시황은 사우디 대규모 감산 지속, 정유사들의 정유·화학 가동률 정상화 지연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2월 이후 미국 텍사스 한파에 따른 대규모 불가항력 등이 겹치며 급등세”라며 “시황 급등이 유가·프로판 상승과 맞물리며 긍정적인 래깅 효과까지 더해져 있기에 효성화학 역시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기 1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냈던 베트남 PP 공장도 3월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PP/DH 외에도 트리아세틸셀룰로스(TAC) 및 삼불화질소(NF3) 등 실적 역시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DB금융투자는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PP시황이 사우디 감산종료 등과 함께 1분기 이후 단기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으나 이후로는 효성화학이 물량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PDH(프로판 탈수소화 공정) 60만톤/PP 2공장이 3분기 기계적으로 완공되고 4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반영해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9.8% 증가한 1887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또 내년과 후년에도 매년 30% 넘는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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