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0.68포인트(0.91%) 오른 118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전날 대비 3.96포인트 오른 1179.64로 출발해 장중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특히 동남아시아 상업은행(SSB), 사이공하노이은행(SHB), 사콤뱅크(STB) 등을 중심으로 은행주가 상한가 수준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전체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16조9480억동(약 8338억원)으로 집계됐다. 422개 종목은 올랐고 305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베트남 주식시장인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HNX에서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작은 758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1.01%) △해산물가공(-0.89%) △설비·기계제조(-0.79%) △정보기술(-0.56%) △상담서비스(-0.31%) △운송·창고(-0.07%) △농·임·어업(-0.02%) 등 7개의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가전제품제조(3.25%) 부문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0.52%)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머지 9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고 빈그룹(3.72%)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98포인트(1.80%) 오른 281.1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0포인트(0.13%) 뛴 80.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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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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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etstock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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