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주가 10%↑' 대사질환 치료기전 규명 소식에 '강세'

고바이오랩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오전 9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6%(3300원)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528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49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04%다.

고바이오랩은 6일 특정 장내미생물에 의한 대사질환 치료기전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이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논문은 고바이오랩이 순수 분리한 단백질이 체중 조절 및 갈색지방 활성화, 당항상성 조절 등의 주요한 대사질환 지표들을 개선하였음을 확인했으며, 또한 단백질의 주요 수용체와 세포 내 신호조절 기전 등도 함께 검증하여 대사질환 치료효능의 핵심 기전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연구 결과는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KBLP-004의 기전(MoA)을 규명한 것으로 회사와는 달리 단순 생균이 아닌 생균이 분비하는 물질기반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과 해당 물질과 반응하는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라며 “항체나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제고와 기술이전에 한 발 더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