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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사진=아주경제 DB]
지어진 지 37년 된 서울 강남구 개포도서관이 배움·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는 오는 28일 강남구청에서 개포도서관 전면 개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개포도서관 부지에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하고, 공영주차장을 복합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 강남구가 도서관 건립비 일부(46억원)와 주차장 건립비 전액(155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교육청이 국고 지원금과 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개포도서관은 지하 4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33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4~2025년 준공 예정이다. 건립 후 개포도서관과 주차장은 서울시교육청 재산으로 귀속된다. 관리·운영도 교육청이 맡는다.
대신 강남구는 향후 20년간 도서관과 주차장을 무상으로 이용한다. 이후 5년 단위로 서울시교육청 허가를 받아 무상 이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재탄생할 개포도서관은 학생·학부모·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남구를 대표하는 중심 도서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숙원인 만큼 강남구와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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