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독형 오피스 5000만명이 쓴다…클라우드 '쾌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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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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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저 분기매출 50% 증가…2021 회계연도 3분기 실적

구독형 소프트웨어(SW) '마이크로소프트365' 개인이용자 수가 5000만명을 넘겼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애저(Azure)' 매출 50% 증가와 함께, 이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 순항을 나타내는 지표로 눈길을 끈다.

MS 미국 본사는 27일(현지시간) 417억달러 매출과 170억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1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3월)'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달러(약 46조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70억달러(약 19조원)다.

생산성·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매출이 15%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구독형 소프트웨어 제품인 '오피스365'의 매출이 22% 증가한 데 힘입어, 기업용 오피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14% 증가했다. 소비자용 구독형 오피스인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입자 수는 5020만명으로 증가했고, 이를 포함한 소비자용 오피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의 매출도 5% 커졌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 사업 매출은 25% 늘었다. ERP·CRM 등을 제공하는 '다이나믹스365'를 포함한 다이나믹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26% 늘었다.

인텔리전트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3% 증가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서버 제품·클라우드서비스 매출이 26% 증가했는데, 이는 매출 50% 증가를 기록한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애저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MS 측은 강조했다. MS는 올초 회계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도 애저 사업 매출만 50% 증가를 기록해 인텔리전트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애저 사업 매출을 공개한 적이 없지만,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MS의 회계 2분기 매출 가운데 72억달러 가량이 애저 사업으로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OEM 제조사와 기업에 공급되는 운영체제(OS)와 게임콘텐츠·검색서비스·하드웨어 등 사업을 묶은 '모어퍼스널컴퓨팅' 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OEM 윈도 매출이 10% 늘었다. 기업용 윈도 제품·클라우드서비스 매출도 10% 늘었다. 엑스박스(Xbox) 콘텐츠·서비스 매출이 34% 증가했다. 트래픽인수비용(TAC·traffic acquisition costs, MS와 검색제휴를 맺은 타사 몫의 금액)을 제외한 검색광고 매출은 17% 늘었다. MS의 자체 브랜드 PC·태블릿 기기인 서피스(Surface) 사업 매출은 12%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1년여 기간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디지털화 추세는 늦춰지지 않았고 오히려 빨라졌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우리의 공략 가능한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회복탄력성과 (디지털) 전환을 도울 기술 스택의 모든 층위를 혁신하면서 미래 10년을 바라보는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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