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신제품 이미지 유출...사라진 전면 카메라

갤Z플립3 이미지도 유출...투톤 디자인·커진 메시지 화면 '눈길'

갤럭시Z폴드3로 추정되는 유출 사진. [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홍보 이미지가 유출됐다. 갤폴드3에는 S펜이 탑재되고 카메라를 화면 밑에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Z플립3은 투톤 컬러에 메시지 미리보기 화면이 전작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외신 등은 오는 7월로 출시를 전망한다.

미국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각) 유출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삼성전자가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기기를 홍보하기 위해 준비한 마케팅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갤폴드3의 전면 이미지를 보면 내부 화면에는 카메라 구멍이 없다. 화면에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탑재된 첫 폴더블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Z폴드와 폴드2의 카메라는 각각 노치 형태와 펀치홀 형태로 화면에 탑재된 바 있다.

또한 갤폴드3에는 S펜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갤폴드3 유출 사진에는 "필기하면서 화상회의 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반쯤 접힌 채 눕혀진 한 쪽 면으로는 S펜으로 필기하고 세워진 면으로는 영상회의를 하는 모습이 구현돼있다. 다만 갤폴드3에는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처럼 별도로 S펜을 수납할 공간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폴드3으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샘모바일]

갤폴드3의 후면 디자인은 갤럭시S21 시리즈에 반영된 컨투어 컷(Contour Cut)이 아닌, 세 개의 렌즈가 세로로 배열된 방식이다. 컨투어 컷은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 고유의 디자인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을 위해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머에 따르면 갤폴드3은 화면을 접고 펴는 경첩(힌지) 부분을 경량화해 전작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폴드1은 276g, 폴드2는 282g으로 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많이 무거운 편이다. 갤럭시S21은 169g이다.

유출 영상에선 플립 시리즈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앞 부분은 블랙-컬러의 투톤 디자인으로, 메시지를 미리 볼 수 있는 화면도 커진다. 색상은 바이올렛과 화이트, 그린, 그레이 등 총 네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3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샘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