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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지난 1일 신입생 학부모 초청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숭실대학교 제공]
숭실대는 지난 1일 '2021 신입생 학부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6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만 초청하고, 학부나 학과별로 나누어 진행했다.
올해 초청 행사는 두 차례 열린다. 이날은 인문대학·법과대학·사회과학대학·경제통상대학과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입생 학부모들이 자리해 학교 소개를 들었다. 자연과학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정보기술(IT)대학 학부모는 오는 8일 초청할 예정이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첫날 간담회 장소 23곳을 직접 방문해 환영 인사를 전하며 "더 편안한 여건에서 부모님들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입학한 숭실대가 어떤 대학인지 많이 궁금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통일·창업·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동시에 교육을 혁신하는 숭실에서 자녀들이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성심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학과 교수들이 커리큘럼, 교육 프로그램, 학사 제도·비전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학업·진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 열렸다.
학부모 백승애씨는 "코로나19 상황이라 자녀 교육 과정과 환경은 어떨지 궁금하고, 취업도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도 많았다"며 "캠퍼스에 직접 와서 보고 설명을 들으니 신뢰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 이전부터 비대면 교육을 준비해온 숭실대는 지난 2018년 NHN과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서버 안정화를 위해 기존 서버를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비대면 수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건물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강의실 6곳을 확충했다. 자기주도형 학습을 지원하는 인게이지드 러닝(Engaged learning) 강의실도 구축했다. 비대면 강의를 위한 신규 1인 스튜디오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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