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지원과 세제 혜택도 확대해 노사가 상생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인들의 자금난에 대비해서 지난해에 310조원, 올해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4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현장에서는 아직도 답답하고 부족한 게 많겠지만, 정부가 적어도 중소기업과 함께하지 않고서는 이 국민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이 자리에 계신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역할이 컸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의 벤처 투자가 이뤄져서 제2의 '벤처붐(벤처·스타트업 열기)'이 일어났다"고 했다.
또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런 경제회복의 결과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과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고군분투해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거듭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위기의 극복은 경제와 일자리, 일상의 회복에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 전체 일자리의 83%를 책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생경제가 제자리를 찾고 코로나 상황에서 더욱 심각해진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힘을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1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런 과제들이 한 정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정부에서도 승계해서 대한민국이 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말로만 아니라 정말로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보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여덟번째)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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