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양 어학원 코로나19 새 집단발병 고리···'델타 변이'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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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1-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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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학원 3곳 23명 확진···접촉자 많아 감염 불씨 이어질까 긴장'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고양에서 어학원이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다.

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내 A와 B영어학원에서 지난 24일 원어민 강사 각 1명이 확진된 이후 내국인 강사 6명과 초등학교 수강생 5명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원 원어민 강사 각 1명은 서울 마포구 홍대의 모 술집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고, 검사를 받고 지난 24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16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원어민 강사 3명과 내국인 강사 1명, 초등학교 수강생 5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데다 접촉자가 많아 감염 불씨가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 감염증 폭증을 부를 수 있는 델타형(인도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열어놓고 질병관리청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교육청에 통보했으며, 교육청은 수강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4곳의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선 지난 24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C어학원에서도 수강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강사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 수강생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사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영어학원 확진자의 지인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학원 강사와 학생, 또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 학생 등 2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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