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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을 참관하며 잠수함 발사 비행시험에 성공한 도산 안창호함 함장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내려앉았다. 40대 지지율이 60%에서 52%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17일 한국갤럽 9월 3주(14~16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응답률 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p 오른 57%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했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는 △8월 3주(40%) △8월 4주(38%) △9월 1주(38%) △9월 2주(41%) △9월 3주(36%) 등 지난 한 달간 30~40%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 29%·부정 60% △30대 37%·54% △40대 52%·45% △50대 39%·58% △60대 이상 29%·6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긍정평가는 지난주 60%로 급등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주 52%까지 하락했다. 3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도 각각 37%, 39%로 내려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3%)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0%)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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