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65차 총회를 개회하며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해당 발언은 이날 오전 10시경 시작한 총회 개회 연설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달 IAEA는 북한 핵 개발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북한 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 조짐을 발견했으며,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실제 관련 핵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IAEA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부대 시설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의 활동에 재돌입한 것으로 봤으며, 이는 핵무기용 플로토늄을 생산하는 전 단계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진행됐던 IAEA 이사회에서도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 재가동 조짐을 두고 국제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당국에 핵 활동 제한에 관한 국제적 의무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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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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