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 의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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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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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번째 면담…한반도 평화 및 글로벌 위기 대응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의 의미와 한반도 문제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번이 여섯 번째 면담이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명하고, 유엔의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이번 유엔 총회 계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Moment)’에 BTS(방탄소년단)가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는 올해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 유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행동을 촉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을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해 사무총장의 핵심 추진 의제 중 하나인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이 한반도 평화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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