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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3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연내 군위군 편입 법률안의 제정을 촉구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이는 대구시가 지난 7월 13일, 경북도는 지난 9월 23일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지만, 경북도의회의 ‘의견 없음’ 결론으로 행안부에서 입법 추진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 방문이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 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양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과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항이다.
이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 사업이 무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행안부에서 관련 지자체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의지를 갖고 발빠르게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내용이다.
한편, 대구시는 8개 구·군을 대상으로 ‘2020년 청렴 시책평가’를 실시해 최우수 기관으로 ‘달서구’, 우수기관에는 ‘북구’, 장려는 ‘수성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시 전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매년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청렴 시책에 대해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은 청렴 시책의 적정성, 내․외부 참여도, 제도개선 등 실효성 확보, 청렴 교육 내실화, 청렴 문화 확산 등 6개 항목이다.
이에 각 구·군에서는 보다 청렴한 달서 데이(DAY) 운영(달서구), 청렴 표어 공모전(북구), 찾아가는 청렴 감찰관(수성구), 청렴 골든벨(공통) 등 기관마다 특색있는 청렴 시책을 이행했다.
내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 시기를 달리하고 있는 ‘청렴도 측정’과 ‘청렴 정책 시책평가’를 단일화해 종합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공공기관 청렴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도 측정’과 청렴 정책 추진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정책 시책평가’가 종합평가로 단일화됨에 따라 지금까지는 일정 규모 이상인 북구, 수성구, 달서구만 권익위 주관의 시책평가를 받았지만, 내년부터 8개 구․군 모두 시책평가를 받게 된다.
따라서 대구시는 수상기관만 발표했던 전년도와 달리 모든 구․군에 시책평가 결과를 통보해 우수시책을 상호 벤치마킹함으로써 청렴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고품격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고,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우수도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책을 소제목별 핵심 내용을 삽화 형태로 간결하게 만들어 제작·게시한 사례가 있다.
하영숙 대구시 감사관은 “대구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광역지자체 청렴 시책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2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다”라며, “대구시 우수시책들을 구․군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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