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판 그로토[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7월 1일 북마리아나 제도와 우리나라 간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 버블) 시행 후 7월 말부터 여행 상품 판매가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를 여행한 인원은 1500명을 넘어 섰다.
북마리아나 제도 상품을 판매 중인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사이판 여행상품 이용 고객 중 5~7%가 올해 내로 사이판 재방문을 예약했거나 재방문 관련 문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북마리아나 주정부의 여행 경비 지원 제도(TRIP 프로그램)다.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북마리아나 주정부는 1회당 300달러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이면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달러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여행자들은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에서 모든 혜택을 누리며 5박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격리라기보다 귀빈 대접을 받는 느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원 프로그램 외에 현지 안전성도 재방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0월 14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는 203일 연속으로 현지 발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10월 14일 현재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81명이며, 그중 87%인 244명이 외부 유입 확진자다. 백신 2차 접종률은 82.8%를 기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