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청소년, 접종일정 맞춰 코로나19 백신 접종받아 달라” 당부

청소년 코로나19 감염자 수 폭증...이달들어 9일 현재 75명 확진

수원시 초중고학생 코로나19 감염 현황 그래픽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은 “만 12~17세 청소년들도 접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9일 개인 SNS에 글을 통해 “수원시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두고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9월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1396명 중 초·중·고등학생은 73명(5.2%)이었는데 10월 확진자 1338명 중 초·중·고등학생은 122명(9.1%)으로 증가했다"며 "10월 전체 확진자 수는 9월보다 68명 줄었는데 오히려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49명 늘어났으며 11월 1~9일 발생한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75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의 17.9%에 이른다"고 학생들 발생현황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9월에는 초등학생 19명·중학생 19명·고등학생 35명이, 10월에는 초등학생 57명·중학생 47명·고등학생 18명이 확진됐으며 11월 1~9일에는 초등학생 38명·중학생 17명·고등학생 20명이 확진됐다"면서 "아직 10대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낮아서 걱정이며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만 12~17세 청소년의 1차 예방 접종률은 21.87%(1만 5006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마지막으로 “접종받지 않는 것보다 접종받는 게 이익이 큰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10일 새벽 0시 기준 61명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2,425명 발생했으며 선별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끝나고 전날보다 710명 늘어났으며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