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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사진=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앞으로 5년간 65세 이상 폐렴구균 미접종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예방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한 폐렴구균 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폐렴구균 감염률이 60%를 보였고, 동시 감염자는 코로나 확진자보다 사망률이 7.8배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이 입증된 연구 결과다.
연령별로 만 66세가 15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826명, 여성 747명이었다.
전체 인구 대비 미접종자 비율도 만 66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미접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양주2동, 미접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적면으로 조사됐다.
미접종자 수와 비율 모두 높은 연령대는 만 65~69세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5년 만 65세 인구수와 폐렴구균 미접종자 비율 등의 예측값을 도출했다.
이 결과를 내년도 폐렴구균 접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관내 257개 경로당 반경 300m 내에 거주하는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를 파악한 결과 모든 경로당 반경 내에서 미접종자가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돼 접종 독려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주시는 광적 1지구 33만4045㎡, 324필지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적 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경계를 바로잡는 사업이다.
일제강점기 작성된 100년 넘은 종이 지적을 3차원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불합치한 지적을 해소하는 것으로 관련법에 따라 내년까지 시행한다.
시는 이 지구에 대해 지난 10월 실시계획을 수립, 토지(임야)대장에 예정지구로 등록했다.
실시계획 공람,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황 측량과 조사는 한국측량원에서 맡으며 내년 초 측량 결과 설명회, 이의 신청, 경계 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지적 재조사는 사업지구 면적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시는 현재 유양 1지구 등 3개 지구 71만1654㎡, 1228필지에 대해 지적 재조사를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고읍지구 등 25개 지구 내 657만8444㎡, 7129필지에 대해서도 추진 예정이다.
양주시는 지방도 360호선 양주시청부터 오산삼거리까지 신호 체계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서 출근길 빚어지던 정체 현상이 개선됐다.
시는 상습 정체구간 신호축 개선사업 대상 구간으로 시청~오산삼거리 구간에 있는 유양삼거리와 향교입구를 선정했다.
지난 8~9월 신호 체계를 분석, 정체 현상을 해소했다.
전체 교차로 13개 중 2개의 신호 시간을 최적화하고, 시청~오산삼거리 구간 신호를 연동화해 차량 소통을 개선했다.
시는 신호 체계 개선에도 정체가 지속하면 일부 교차로에서 시간대별로 좌회전, 꼬리물기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근길 정체 현상이 해소됐을 뿐만 아니라 통행 속도도 개선됐다"며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료 소모량이 절감, 도로 소통과 환경 측면 모두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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