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사진=화웨이 제공]
궈핑 회장은 1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13회 글로벌 피터 드러커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조건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모든 기업이 결국 디지털 전환에 이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는 일부 기업들은 명확한 전략적 목표 없이 단순히 트렌드만 추종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조직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수립을 통해 직원들을 동기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의식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전에 직면한 조직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화웨이를 둘러싼 지금의 여러 상황은 변화의 분위기가 싹틀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궈핑 회장은 끝으로 "혁신 문화는 실패에 대한 관용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으며, 연구진에게 다양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과감하게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터 드러커 포럼은 드러커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매년 열린다. 2009년 이후 13회째 진행된 이번 연례 행사에는 전 세계 경영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디지털 시대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인간의 도전'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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