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시설'서도 코로나19 확산...홍성교도소 확진자 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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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2-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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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수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홍성교도소는 전날 임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한 3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수용자들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홍성교도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직원 3명과 수용자 54명 등 총 57명이다.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오는 20일 전체 수용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14~16일 전국 53개 교정시설 종사자 및 수용자 6만8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홍성교도소를 제외한 12개 기관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북부경찰서에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취책으로 검거된 외국인이 구치소 입감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 국적 외국인 A(32)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현금을 인출해 보관 중인 피해자들 집에 침입해 총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난 9일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기 전 신속 항원 진단키트로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아냈으나 8일 만에 구치소 이관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간 A씨를 수사한 형사 4명은 17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유치장 등에서 접촉한 직원 40여명도 추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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