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사업 키우는 신세계, 서울옥션에 280억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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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1-12-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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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국내 1위 미술품 경매 업체 서울옥션에 투자하고 미술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서울옥션의 지분 4.82%(주식 85만6767주)를 280억원에 취득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6일이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낙찰 총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38%로 업계 1위 기업이다. 미술품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상품 소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백화점 갤러리를 전담하는 팀까지 신설할 만큼 미술품사업에 관심을 가져 왔다. 지난 3월 사업 목적에 ‘미술품 전시·판매·중개·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을 추가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일부 점포에서 미술품을 전시·판매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강남점에 ‘신세계 갤러리’를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회화, 사진, 오브제 등 120여점의 예술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작품을 추천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품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자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가 미술품 투자자들의 명소로 떠올랐다. 이에 가능성을 본 신세계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서울옥션을 통해 미술품사업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해 작품 선정에 있어서 전문성을 보유한 서울옥션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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