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었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지 딱 한 달 만이다.
1월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0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감염자 수가 111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지금까지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114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541명, 해외유입 573명이다.
지난달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부부 등 5명이 첫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지 한 달 사이에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영국발 입국자가 6명, 브라질·프랑스에서 3명씩,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에서 2명씩,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에서 1명씩 들어왔다.
국내감염 126명 중 4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고, 83명은 연쇄 감염(n차 감염)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역사회에도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석 의뢰 건수가 늘면서 다음 주부터는 일일 단위로 발표하던 오미크론 감염자 통계 현황을 주간 단위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