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신경질환 신약개발 전문 기업 아스트로젠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회사 익토스(IKTOS)와 파킨슨병 신약 물질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 계약에 따라 익토스는 독자적인 능동 학습(Active learning)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 기반 생성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신약 후보 물질 탐색, 최적화 작업을 통해 유효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젠은 후보 물질과 유효 물질에 대한 생체 외(in-vitro) 및 생체 내(in-vivo) 약효 검증, 전임상 이후 모든 개발을 진행한다.
익토스는 신약 개발에 특화된 프랑스 회사로 프랑스 다국적 제약회사 Sevier,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전문 기업 Lundbeck, Alkermes, UCB 등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현재 다국적 대형 제약 회사인 Pfizer, Merck KGaA와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스트로젠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신경과 교수인 황수경 대표가 2017년에 창업한 회사로 신규 타겟 발굴, 약효 평가 및 임상 전략·관리에 전문성이 있다. 리드 프로그램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병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중이다. 지난해 6월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고, 2023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트로젠 사업개발을 담당하는 박준범 이사는 “다국적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익토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탄탄한 사이언스 기반을 갖춘 아스트로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에 특화된 익토스간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긴 시간을 현저하게 단축시키고 임상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도록 양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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