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국가 R&D 리얼챌린지'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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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1-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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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체 배향성 고정화를 통한 높은 민감도의 COVID-19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 개발' 주제

영남대학교 대학원 생화학과 연구팀(왼쪽부터 김창섭 교수, 김경록, 이애설 연구원)[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 연구팀이 코로나19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김경록(박사 수료), 이애설(박사 2기), 김수민(석사 2기) 씨가 제안한 ‘항체 배향성 고정화를 통한 높은 민감도의 COVID-19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 개발’ 과제가 ‘2021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과제는 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 교수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진단의료기기팀 신화희 선임연구원이 지도를 맡았다.
 
영남대 연구팀은 COVID-19 자가면역진단키트의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낮은 민감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융합단백질 및 셀룰로오스 기반의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를 제안했다.
 
김경록 연구원은 “상용화된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니트로셀룰로오스 막에 항체가 방향성 없이 고정돼 있어 민감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샘플 채취 시 정확한 방법으로 채취하지 않을 경우 민감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실험실에서 개발한 항체 고정화 방법을 이용해 셀룰로오스 막에 항체의 항원결합부위가 외부로 노출되게 고정함으로써 COVID-19 검출용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의 민감도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또한 pH 감응성 샘플 채취용 면봉을 이용해 색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샘플 채취가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최하는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은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은 ‘사회·인류 현안 해결 및 신기술 개발에 관한 자유 주제’를 선정해 주도적으로 연구계획을 기획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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