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실장과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하신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면서 “갑자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유 실장이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고가 (계속) 나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 그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부와 잘 논의해 대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이번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그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이형석(51) 소방위, 박수동(32) 소방교, 조우찬(26) 소방사는 6일 끝내 숨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