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55억6500만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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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1-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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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누리 제1·2추모원 설 연휴기간 문 닫아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지난 해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 55억6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 하늘누리 제1·2추모원 문도 닫는다.

18일 시에 따르면,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과 관련,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43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원가 검토가 이뤄졌다.

이 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여수지하차도 상부 체육시설 조성공사의 경우, 당초 계획한 15억484만원의 공사비를 1억3269만원(8.82%) 줄인 13억7215만원으로 계약 심사했다. 

또, 체육시설 녹지공간에 심을 예정인 회양목 등 6종 관목류 6770주에 적용된 표준품셈의 개별식재 단가 6700원을 군락식재 적용 단가 2600원으로 변경하도록 해 2700만원의 시공비 등을 절감했다.

시는 이런 방식으로 공사 분야 952건·49억9500만원, 용역 분야 354건·5억5800만원, 물품 구매 분야 137건·1200만원을 각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추모원을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간 문을 닫기로 했다.

그 대신 설 연휴 전후 1월 18일~28일과 2월 3일~15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추모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추모 방문 땐 QR코드를 인식해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하며, 제1·2추모원 방문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평소 개방하던 제례실은 폐쇄돼 이용할 수 없고, 유가족 간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추모원 바로 옆 화장장은 설 당일인 오는 2월 1일 1회차(오전 7시~8시 30분)만 가동해 이날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하늘누리 제1추모원은 1만6900위 모두 만장 됐고, 2만5421위를 갖춘 제2추모원은 2만975위의 고인(83%)이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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