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다. 해병대 2사단은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한강하구 공동조사 및 한강수로 개방작전 범위 확대로 높은 강도의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 후보는 설 명절을 앞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장병 및 간부와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와 함께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를 찾는다. 이 후보는 의협 관계자들과 비공개 토론회를 진행하고 오미크론 확산 대응 방안 및 간호법 제정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11시 당사에서 '디지털 지구 시대-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비전 발표'를 한다. 오후 2시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 혁신 방향은'이라는 주제의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날 오후 KBS에서 TV토론 룰미팅 자리를 갖고 날짜와 시간, 구체적인 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불참을 통보했다. 윤석열 후보가 빠지고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석하는 '3자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이 법원 결정으로 무산되자 방송3사는 31일 또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 '4자 TV토론'을 각 당에 제안했고, 각 당의 의견은 31일로 모아졌다. 국민의힘은 당초 '어느 날이든 좋다'고 했지만, 돌연 '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을 먼저 해야 한다고 했다. TV토론이 아니면 괜찮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이 "31일 양자토론을 하고 4자 TV토론도 할 수 있다"고 물러섰지만 국민의힘은 "하루에 최소한 4시간을 하자는 건데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31일 7시에서 9시 사이 양자 토론을 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31일 이후 다시 4자 토론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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