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문화공정이라고 하는 것이 심각하게 우리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의 시간으로 삼지 않는가 하는 우려에 중국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이란 퍼포먼스에서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 흰색 저고리를 입고 긴 머리를 하나로 땋아 댕기로 장식한 여성이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대선 후보들도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며 "(고구려와 발해 역사는) 남의 것이 아니다"며 '한복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복은 대한민국 문화"라며 "중국 당국에 말한다. 한푸(漢服)가 아니라 한복(韓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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