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중기 상대로 '기술닥터 사업' 진행...기술애로 해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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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2-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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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진단과 처방 동시에 '원스톱' 제공...'성과' ↑

  • 현재 1:1 맞춤형 현장기술애로 컨설팅 제공 등으로 1만 1000건 해결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3일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 ‘2022년 기술닥터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 및 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기술닥터가 단계별로 1:1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사업으로 2009년 시작됐다.

신청기업은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닥터가 신청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애로기술지원’ △기술닥터가 4개월간 심도 있는 지원으로 공정개선이나 시제품 제작을 돕는 ‘중기애로기술지원’ △기술지원 과정에서 시험분석, 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단계별 검증지원’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자금·인력 부족으로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 소재 환기시스템 제조사 A사는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기존제품과 차별화를 둔 ‘세척 가능 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A사는 아이템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장치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기술닥터와 함께 했으며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18년 7명이었던 직원은 2021년 17명으로 늘어났고 수주 예상 금액도 600억원에 이를 만큼 공기 순환 관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도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가 초래할 비대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경기도 중소기업이 선도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2022년 기술닥터사업은 오는 14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도내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면 생산품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기술닥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신속하게 현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만 1000건의 현장 기술애로사항을 해결 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으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를 벤치마킹, 2020년부터 기술닥터제를 전국에 도입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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