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환경부는 공짜 일회용품 금지법을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다. 숙박업소의 일회용 위생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특히 비닐, 고무, 플라스틱 용기 등에 담긴 편의용품 제공을 막아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법안은 이르면 오는 2024년께 모든 숙박업에 적용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FOUR SEASONS HOTEL SEOUL)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시동을 건다. 궁극적으로는 브랜드 가치 향상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조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각 객실에 설치된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일정 시간 동안 센서 반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조명을 소등하는 조명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수자원 절약을 위해 중수도 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해당 설비로 처리된 물은 호텔 일부 구역의 화장실(소변기, 양변기)에 재사용되는 것이 강점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ESG 경영은 올해에도 지속한다. 최근 욕실 용품을 대용량 다회용으로 제작했다. 이물질 유입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특화된 디스펜서(Tamper Proof)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2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 객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베르나베(Alejandro Bernabe) 포시즌스 호텔 서울 총지배인은 "실제로 지난해부터는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생분해성 소재 빨대 및 일회용컵, 바이오 기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칫솔 및 면도기, 빗, 그리고 대나무로 만든 키 카드 등을 호텔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내에 뷔페 레스토랑 및 연회장에서 제공되던 플라스틱 물병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유리물병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호텔 1층에 위치한 카페 '컨펙션 바이 포시즌스'와 함께 핑크색 케이크를 한정 판매하는 '핑크 옥토버' 프로모션 및 '커피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 수익금을 종로구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지난 1월부터 이번 달 말까지 네스프레소와 협업해 객실·식음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수익금 중 일부는 친환경 활동 기부금 형태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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