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6%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0.6% 줄어든 1056억원, 당기순이익은 6.5%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영업비용 확대 등 요인이 회사의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된 탓이다. 캐주얼 게임 개발 자회사인 플레이링스는 작년 12월 신작 출시와 함께 양사 교차 광고 등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 또 인큐베이팅 자회사 플레이매치컬과 플레이토즈는 연구개발(R&D) 분야 등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데이토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올랐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70% 오른 3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애니팡펀드'의 4분기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올랐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최대주주인 위메이드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신작 출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플레이링스가 소셜 카지노 게임, 플레이매치컬이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을 올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일본 시장에 특화된 소셜게임(SNG) '파스텔가든'과 육성형 퍼즐 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은 올 상반기 해외 일반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호대 선데이토즈 대표는 "자회사 마케팅 비용은 페이스북 시장에서 매출 1위 복귀와 광고 사업 호조 등 긍정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향 신작들이 캐주얼 장르의 플레이앤드언(P&E)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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