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 옆집은 '유사 선거기구' 불법 용도로 마련됐고, 여기서 불법 사전 선거 운동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옆집캠프' 의혹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공무원을 불법으로 부리지 않았다면, 불법 의전에 동원된 공무원이 법인카드로 산 많은 음식을 배달하지 않았다면, 공익신고자의 녹취와 사진 증거가 없었다면, 옆집캠프의 존재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 그리고 '리틀 이재명'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단 한가지도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다"며 "공무원을 사적으로 활용한 직권남용, 공무원 월급과 법인카드 횡령으로 발생한 국고손실, 유사 선거기구 설치라면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돼 '옆집캠프'로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후보 자택의 옆집이 '대선 준비체제'에 쓰였다고 망상 회로를 돌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대응할 가치도 없지만 딱 한가지만 짚겠다. 대체 누가 주거지 한 가운데, 굳이 거주자·출입자가 그대로 노출되고 기록되는 주거 전용 아파트에서 선거 준비를 하나"라며 "이런 극단적 행태는 윤석열 선대위 핵심 인사들이 얼마나 충성 경쟁, 네거티브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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