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올해를 친환경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까지 RE100을 달성하는 등 중·장기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실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P&S 타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성장(Sustainability&Growth) 2022’ 주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과거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선제적으로 중지했던 엡손은 다시 RE100이라는 새 목표를 세웠다. RE100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후지이 대표는 “RE100은 엡손의 큰 도전이다. 2023년까지 엡손 그룹 전체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엡손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되자, 이를 전면 사용 중지하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엡손 공장에서는 이미 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모든 공장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엡손이 내세우고 있는 자원 순환 프로젝트인 ‘환경비전 2050’의 4대 방안으로는 △탈탄소 △자원순환 △고객의 환경 부하 저감 △환경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2050년까지 탄소를 저감하고, 비재생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등 목표를 선언했다”라며 “엡손의 목표를 공유하는 협력사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엡손의 경영이념 중에는 ‘고객을 소중히’라는 문구도 있지만, ‘지구를 친구로’라고도 적혀 있다”라며 “엡손은 그간 회사의 DNA이자 기술 철학인 ‘성.소.정’을 살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환경 중심의 비즈니스 전개를 강조했다. 성.소.정은 각각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을 뜻한다.
이날 엡손은 세계 최초 사무용 제지 시스템인 ‘페이퍼랩(PaperLab)’을 함께 소개했다. 이는 폐지를 넣으면 새 종이로 재생시켜주는 신개념 제지 장비다. 현재 일본에서만 상용화돼 약 20개 회사에서 사용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내년 출시가 이뤄질 것이란 게 엡손의 설명이다.
후지이 대표는 “페이퍼 랩은 건식 공정으로 종이를 생산해 기존 제지 작업 대비 방대한 양의 물이 필요 없다”라며 “설치가 간단하고, 폐지를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종이로 업사이클링 할 수 있다. 종이라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엡손의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P&S 타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성장(Sustainability&Growth) 2022’ 주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과거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선제적으로 중지했던 엡손은 다시 RE100이라는 새 목표를 세웠다. RE100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후지이 대표는 “RE100은 엡손의 큰 도전이다. 2023년까지 엡손 그룹 전체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엡손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되자, 이를 전면 사용 중지하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엡손 공장에서는 이미 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모든 공장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엡손의 경영이념 중에는 ‘고객을 소중히’라는 문구도 있지만, ‘지구를 친구로’라고도 적혀 있다”라며 “엡손은 그간 회사의 DNA이자 기술 철학인 ‘성.소.정’을 살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환경 중심의 비즈니스 전개를 강조했다. 성.소.정은 각각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을 뜻한다.
이날 엡손은 세계 최초 사무용 제지 시스템인 ‘페이퍼랩(PaperLab)’을 함께 소개했다. 이는 폐지를 넣으면 새 종이로 재생시켜주는 신개념 제지 장비다. 현재 일본에서만 상용화돼 약 20개 회사에서 사용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내년 출시가 이뤄질 것이란 게 엡손의 설명이다.
후지이 대표는 “페이퍼 랩은 건식 공정으로 종이를 생산해 기존 제지 작업 대비 방대한 양의 물이 필요 없다”라며 “설치가 간단하고, 폐지를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종이로 업사이클링 할 수 있다. 종이라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엡손의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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