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한 9개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부산 지역에 두 번째 '스마트팜'이 개관한다. 22일 HUG는 부산 남구 소재 국제금융센터역 지하철 역사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스마트팜' 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BEF는 공공기관 9곳이 함께 부산 지역 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조성했다. HUG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2018년부터 5년간 총 51억7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부산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 인재육성, 판로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개관 역시 해당 기금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부산동해선 거제해맞이역 안에 BEF 스마트팜 1호점이 개관하기도 했으며, 향후 역내 총 5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BEF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사회 내 스마트 농업 보급을 확대하고 친환경 농작물 생산·유통 구조를 촉진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BEF 스마트팜 2호점 개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HUG는 BEF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양분 등을 조절해 실내에서 사시사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