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와 ICT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가운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 15곳을 찾아 집중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8일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ICT GROWTH)'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가운데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을 투자받았거나 최근 3년 매출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이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NIPA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기업의 핵심기술 보유 여부, 시장성, 성장 잠재력, 글로벌 역량, 환원계획 등을 심사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지원 여부를 적격심사해 지원할 기업을 선발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선발기업 당 최대 100억원(시설자금·운전자금 각 50억원)의 성장자금을 보증 지원(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5%)한다. 선발기업 중 투자 대상기업을 선별해 최대 30억원의 보증연계 투자도 진행한다.
NIPA는 해외거점을 활용해 현지 고객사 발굴, 투자 유치, 현지화 지원 등을 포함한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거점은 KIC실리콘밸리, 싱가포르와 베트남 거점은 해외IT지원센터, 인도 거점은 한·인도 소프트웨어상생협력센터다.
이밖에 본투글로벌센터(B2G)는 현지시장 수요기반 제품검증컨설팅(Product Market Fit, PMF), 해외진출 컨설팅·멘토링을 수행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한국IT펀드(KIF)를 활용해 고성장 ICT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선발기업에 대해 투자연계를 지원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행보증보험의 보증한도 확대와 보험료 할인, 중소기업 신용관리서비스 무상 제공 등을 지원한다.
송규철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유니콘기업은 스타트업의 성공모델이자 창업생태계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유망 ICT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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