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DABS 7개월 수익률 12%… 내달 4호 건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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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2-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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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익스콘벤처타워. [사진=카사]

지난해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를 상장시켜 7개월 기준 12%의 수익률을 제공한 카사(Kasa)가 4호 건물 공모에 나선다. 그간 1~3호 건물은 모두 강남 소재 오피스였지만 이번에 상장하는 4호 건물은 여의도 소재 오피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는 올해 첫 공모 빌딩으로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를 선정했다. 공모 대상은 해당 건물 9층이다. 이번 공모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공모 총액은 16억4000만원으로 총 32만8000DABS가 발행된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한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다.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와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며 서울 내 주요 타 권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더현대서울, IFC몰 등 여의도 중심상권과 국회의사당, KBS본관,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각종 공공기관이 다수 분포해 있다. 이처럼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한 곳에 자리한 덕에 익스콘벤처타워는 현재 공실률 0%를 유지 중이다.

지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2019~2021년 여의도 지역의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0.70%로 강남 평균(9.54%)을 앞질렀다. 앞서 카사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매각 투표를 진행해 매각이 결정된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도 매각차익으로만 약 10% 이상의 시세차익이 투자자들에게 분배될 예정인 만큼 4호 건물 역시 엑시트 시점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세차익 외에도 연 환산 기준 2.80%의 배당수익도 받을 수 있다. 익스콘벤처타워 9층은 우량 IT 기업인 코나모빌리티 주식회사가 2013년부터 9년째 장기 임차 계약 중이다. 첫 배당일은 오는 5월 31일이고 이후 3개월마다 배당금이 지급된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강남 권역 완판에 이어 여의도 핵심 지역에 위치한 우량 건물을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우량 건물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손쉬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사는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공모 참여자에게 '2022년 끝까지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 청약을 완료한 후 1댑스(공모가 기준 5000원) 이상 받은 고객은 2022년 카사 플랫폼 내에서 댑스 거래 시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200댑스(공모가 기준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참여금의 1%를 카사 예치금으로 돌려받는 '1% 페이백'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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