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캐나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매트릭스 랩스'를 대상으로 한 550만 달러(약 66억4000만원) 규모 시드(초기) 투자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매트릭스 랩스는 고사양 그래픽의 3차원(3D)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는 멀티체인 메타버스 '매트릭스 월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매트릭스 월드는 현재 이더리움, 플로우 등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영토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툴을 활용해 여러 영토에서 사용되는 사물을 관리하고, 외부에서 멀티미디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가져와 신규 NFT로 변환할 수 있다.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에는 테스 벤처스, 에버레스트 벤처스 그룹 등 글로벌 벤처 투자사들과 암호화폐 플로우, 지난해 컴투스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 등 기업이 참여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로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버스는 실제 삶과 같은 일상생활·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 개념으로 설계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이 플랫폼 속 자산을 NFT화하고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으로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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