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응급환자가 적시에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19곳에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격리구역 설치는 지난달 개정된 코로나19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 지침에 따른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응급실 내 음압병상에 배치하고, 확진자가 아닌 호흡기 유증상자는 환기장치·가벽·문 등을 갖추고 독립된 방 형태로 설치된 코호트 격리구역에 배치해야 한다.
시는 현재 시내 19개 응급의료기관 내 94병상에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하거나 확보했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구역 설치를 확대하겠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 및 보건소와도 코호트 격리구역 현황을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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