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감사해하며 브이(기호 2번 표현)를 그리며 두 손 높이 치켜들고 인사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먼저 박사모를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랑했듯이 윤석열 후보를 사랑한다”라며, “서울역에서 강화문에서 눈물로 함께했었다. 전과범이, 대장동 몸통이, 여성 성희롱을 한 이가 대통령이 웬 말이냐? 우린 깨끗한 윤석열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88올림픽 공식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의 그룹 코리아나가 등장해 이 자리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인수 기자]
또한 윤 후보와 한팀이 되어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이번 선거는 국민 축제의 장이다”라며, “이번 축제에서 윤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새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진 유세에서 “정치 시작한 지 이제 8개월 됐지만, 정치인으로서 저를 불러주시고, 이 자리까지 키워주신 분이 바로 여러분이시다”라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많은 유세를 했습니다만 두류공원 유세만큼 이렇게 많은 분이 지지와 격려를 해주시는 건 처음이라며, 두류공원의 유세는 역사에 남을듯하다며,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기대와 명령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대선후보(이재명 후보를 지적)지만 경쟁한다는 게 부끄럽다.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어떻게 3억5000만원을 들고 들어가 8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빼먹냐? 이것이 부정부패인데 지금 정부검찰에서 왜 못 밝히냐? 대통령 후보가 이럴 수 있느냐? 뻔뻔하고 능수능란함이 전문가 수준이다”라고 외쳤다.

윤석열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뜻을 함께하는 2030 젊은 청년들과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어 “3월 9일 대구 시민과 함께 국민승리의 날로 만들어 달라. 그날 축배를 들자. 이 지지와 함성 절대로 잊지 않겠다. 정말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라고 연거푸 인사하며 감정이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다음 목적지로 떠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