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사람으로는 우선 충암고·서울대 법대 동기인 신용락 변호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꼽힌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석사논문 지도교수였던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도 있다.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 중에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담당했던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완규 전 부천지청장, 손경식 전 창원지검 검사가 눈길을 끈다. 윤 당선인의 특수부 시절 상관을 지낸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도 '고발사주 의혹' 대응을 위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기용됐다.
검찰조직 내 '윤석열 사단'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과 윤대진 검사장도 주목받는다. 특히 윤 검사장은 윤 당선인과 함께 각각 '대윤(大尹)', '소윤(小尹)'으로 불릴 정도로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논란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3인방인 권성동‧윤한홍‧장제원 의원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의 입각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 그룹에서는 윤 당선인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김성한 국민의힘 선대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의 입각 가능성이 유력하다.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제2차관을 지낸 김 본부장은 윤 당선인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시 외교안보 라인 핵심 요직에 발을 들일 1순위 인사인 셈이다.
이밖에 경제 분야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입각이 예상되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교수는 윤 당선인의 인재 풀 가운데 여성 비율이 절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입각 가능성이 유력하다. 초대 청와대 대변인에는 김병민 대변인과 최지현 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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