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에서 92억6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6일 롯데그룹 계열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케미칼에서 급여, 상여를 합해 5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도 35억원 대비 70% 오른 금액이다.
롯데케미칼은 "주총에서 승인된 총액 한도 내에서 직급과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에서는 15% 오른 21억8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선 전년도와 동일한 11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12억3000만원, 이영준·황진구 부사장은 각각 7억3700만원, 7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제과의 이영구 대표(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겸임)는 8억2700만원, 민경기 전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해 16억1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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