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인공지능(AI)∙데이터 매니지드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 C&C는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인 클루커스와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서비스 공동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서비스는 SK㈜ C&C의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아큐인사이트플러스', 데이터클라우드 솔루션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로봇(DataRobot)' 등을 결합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SK㈜ C&C는 이 서비스로 대내외 데이터를 수집·적재하고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제조·금융·유통·공공 분야 대형 고객사 20여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 C&C와 클루커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매니지드서비스 기반 산업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동 개발, 메타버스·핀테크 등 신기술 분야 기술 협력, 국내외 AI·데이터 서비스 공동 개발과 운영에 나선다. SK㈜ C&C가 클루커스에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데이터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클루커스는 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국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MSP 파트너 가운데 매출·고객수 기준 국내 1위 회사로, 지난 2019년 10월 멀티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올해까지 SK그룹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기로 한 SK㈜ C&C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MS 애저 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서비스 환경에 AI 서비스 기획, 아키텍처 구성, 데이터 수집·분석 서비스 구현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자체 개발한 매니지드서비스 플랫폼으로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SK㈜ C&C의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및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술 등을 MSP 플랫폼과 융합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의 다양한 AI∙데이터 활용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은 "더 많은 기업들이 더 효과적으로 AI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사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의 밀착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자신만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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