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관광콘텐츠 제공 기반 마련한다" 한국관광 콘텐츠랩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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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3-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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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콘텐츠랩 [사진=한국관광공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협업 기반 개방형 플랫폼 '한국관광 콘텐츠랩'을 구축하고 3월 2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한국관광 콘텐츠랩은 관광정보와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디지털 관광콘텐츠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생산·관리·개방하기 위해 마련한 플랫폼으로, 전국의 관광 콘텐츠가 한 데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자체·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개별 생산·관리되던 관광콘텐츠의 관리체계가 일원화된 것이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콘텐츠랩을 통해 △공공 부문의 콘텐츠 중복 생산 방지 △관광콘텐츠 표준 관리체계 도입 △체계적 관리를 통한 품질 개선 등 관광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관광 콘텐츠랩에는 현재 다국어 관광정보, 이미지 등 관광 콘텐츠 70만건이 등재돼 있으며, 누구나 편리하게 조회·활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향후 민간 유력매체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여행정보 서비스를 포털사이트, 온라인 여행사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자체나 지역관광공사(RTO)에서도 한국관광 콘텐츠랩을 통해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수 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올해는 업계의 수요가치가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공분야 중심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민간과 적극적인 서비스 제휴를 통해 확보된 콘텐츠가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수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생태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생산·활용주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 소통을 통해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사용성을 높이고, 지자체·RTO(지사)와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4월 말 정식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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