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28일~4월 1일) 중국 증시는 6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 폭은 2.19%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일 3282.72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역시 각각 일주일간 1.29%, 1.10%씩 상승해 1만2227.93, 2666.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외국인 자금이 3거래일 연속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일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4억2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6억88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27억33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주에만 유입된 북향자금 규모가 총 229억 위안에 달했다.
이번주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파장은 여전히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변수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청명절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상하이에서 감염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에서는 이날 1만335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3일보다도 43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결국 5일 새벽 끝날 예정이었던 상하이시에 대한 봉쇄 조치는 무기한 연장됐다. 상하이시 당국은 4일 저녁 상하이 주민들의 검체 채취 작업을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 감염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방역 조치에 따라 검사 결과를 종합하는 등 현 상황을 판단하는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방역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 주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외환보유고 등 경기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6일 중국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0.2)보다 하회한 49.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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