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암 치료제를 만드는 중국 제약사 약업개척(開拓藥業, 이하 킨토제약, 9939.HK)의 주가가 6일 치솟았다. 킨토제약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중증 환자에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6일 중국 증권 매체 커촹반르바오 등에 따르면 킨토제약은 이날 오전 프록살루타미드(Proxalutamide)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치료제가 경중증 환자에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치료제는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65세 이상과 코로나19 고위험자의 중증화나 사망 위험에 대한 보호율이 100%에 달했다고 했다.
사실 프록살루타미드 치료제의 임상 시험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12월 킨토제약이 코로나19 비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록살루타미드 치료제 3상 임상 시험 중간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바 있다.
한편 관련 소식에 6일 킨토제약의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06.37% 급등한 28.85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200% 이상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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