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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선거캠프
최근 사진숙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안전한 통학로와 스쿨버스 운영 개선을 목적으로 전임 교장을 비롯해 수석교사·교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공약은 동지역의 경우 차량으로 등·하교를 시키는 학부모 차량과 아이들의 보행로가 겹치는 경우도 많아 등굣길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와 스쿨버스가 운영되고 있는 읍·면지역에도 먼 거리의 학생들은 버스안에서만 1시간 이상 넘게 머물러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따른 것이다.
사 후보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취합하고 분석해 정책을 발표 하게 됐다"며 "학부모님들이 믿고 안전하게 등·하교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읍·면지역 스쿨버스 운영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읍·면지역의 경우 넒은 지역을 돌며 학생들을 승차시켜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1시간 이상 탑승하는 경우도 있고, 등교시 이 같은 스쿨버스 관리 교사가 부족한 문제도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스쿨버스 증차를 하되 개별 학교 전속이 아닌 공유개념으로 접근해 현장체험활동 등에도 활용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용도를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며 "세종시 두루타 버스가 노선형, 예약형으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의해 학생들의 실수요 조사를 반영해 등하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내 통학 차량 회차로 설치도 약속했다. 기존 학교에 통학차량 승하차구역을 설치하지 못한다면 학교에서 회차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 2013년 발생한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학생 등굣길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한다는 것.
사 후보는 "현실적으로 기존 학교에서는 동선 분리가 학교시설 구조 상 어려움도 있다. 가능한 학교부터 교내 안전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 앞으로 모든 개교 예정학교는 차량과 보행자 동선이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교육감이 당선되면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설계단계부터 적용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안전은 학교 안에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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