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10만t급)가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사실이 13일 공개됐다. 대북(對北) 로키(Low-Key) 전략이 하이키(High-Key)로 공식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제7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링컨호(CVN-72)와 항모호위전단인 모바일베이함(CG-53), 이지스 구축함 스프루언스함(DDG-111)이 전날 일본 해상자위대(JMSDF)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곤고함(DDG-173), 이나즈마함(DD-105)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양국 해군의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에게 재확인하는 것이라는 것이 7함대 측 설명이다.
미 항모강습단은 동해 공해상에 닷새가량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