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별동 사무실을 찾아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장과 경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동남권·동해안권의 중요성과 균형발전 전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경주시가 요청한 미래 발전 현안 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거듭 건의했다.
경주시가 인수위에 요청한 미래 발전 현안 사업은 국가 혁신 미래자동차 초광역 산업벨트, 국가 에너지·원자력 혁신 프로젝트, 국가 거대 과학 인프라 가속기 혁신 플랫폼, 천년도시 신라왕경 복원·정비 강화, 동남권 초광역 상생 전철망 조성 등이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경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국정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경주를 두 차례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거듭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사흘 전인 지난 11일에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아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청취하며 경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윤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낙영 시장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의 현안 과제들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고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 치의 시정 공백이나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건의한 현안 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과 공유하고 경상북도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국정 과제 선정은 물론, 국비 확보에 총력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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