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제품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간이어서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300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03% 증가할 전망"이라며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출하량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가 1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은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과 BMW iX향 양극재 출하가 지속됐고 하이니켈 양극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수요가 좋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율은 5.7%로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과 CAM6 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로 인해 지난 4분기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이익률 7%대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 중요한데 둘 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를 60%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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