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격 안정화 기대·양극재 라인업 확대…목표주가 14%↑"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NH투자증권이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리튬 가격 안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양극재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인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1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조적인 리튬 공급 개혁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판가 안정화를 반영해 중장기 실적을 5~6% 상향했고, 순차입금 추정치가 감소된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적설명회에서 하이니켈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양극재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은 "글로벌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들과의 협력을 통해 2027년 이후 LFP, LMR, HVM 수요 대응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FP를 제외한 소재는 기존 라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본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7797억원을,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721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양극재 판가는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판매량이 28%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 연구원은 "SK온의 미국·유럽 시장 전기차(EV) 판매가 견조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삼성SDI향은 파워툴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다"며 "6월 말 인도네시아니켈 제련소에 10%의 지분투자를 했는데 이에 대한 염가매수차익 405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8077억원,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매출 787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재차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판가과 판매량은 근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니켈 제련소 투자분에 대한 염가매수차익 400억원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일회성 수익 반영은 3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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