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외형 성장은 확실하지만 수익성 약세는 부담…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하향 [하이투자증권]

[그래픽=아주경제 DB]

하이투자증권은 명신산업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익성 약화 전망이 목표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명신산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86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감소한 수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반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약세일 것"이라며 "수익성 약화 추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부연했다.

명신산업은 지난 4분기 항공 운송 비용이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1분기부터는 물류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부터는 미국 텍사스 소재 심원북미 공장이 가동되면서 물류비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하며 코스피200 자동차 부품사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이 3분기부터 생산 정상화에 돌입하고 북미 고객사의 압도적인 생산량 증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